노원구 아파트에 질식소화포 지원 예정 / 노원소방서 전기차 화재 진화 및 질식소화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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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아파트에 질식소화포 지원 예정
노원소방서 전기차 화재 진화 및 질식소화포 교육
초기대응 중요, 소방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
노원구가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늘어나는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노원소방서(서장 이상일)와 공동주택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설명회를 진행했다.
24년 7월 기준, 노원구 내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는 2172대에 달한다.
167개의 충전소에 287개의 충전기가 있다. 충전기의 대부분이 공동주택에 위치해 있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 및 관리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1일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실시한 설명회는
노원소방서 최진국 홍보교육팀장의 소방시설 유지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으로 시작됐다.
최진국 팀장은 “송도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스프링클러 배관연동장치를 잠가 초기대응을 못했다.
실험 결과 스프링클러만 정상 작동되면 불이 옆 차량으로 옮겨붙지 않는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소방대가 출동하기까지
10분 이상 화재를 제어할 수 있다.”며 “유사시 한번 사용하기 위해 소방설비를 설치했는데,
막상 필요할 때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평상시 유지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국 팀장은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아파트 내 전기차 충전시설의 위치를 표시한 도면 제출을 요청하며,
화재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조례 제정을 통해 아파트 내 소화기 및 질식소화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노원구는 충전기가 설치된 구 소유 건물 지하 주차장 8개소에 질식소화포 및 소화기를 설치 중이다.
각 부서에서 관리 중인 나머지 시설 26개소에 대해서도 신속한 예산 확보를 통해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서울시가 전기차 충전시설 주변에 질식소화포 및 필요 시설을 권고한 가운데
지난 8월 23일 월계구민체육쎈터 지하주차장에 선제적으로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질식소화포는 KFI 인증을 받은 국내 생산 제품인 ㈜미견(대표 박미서)의‘파캐라 MR-03’이다.
천연면과 레이온으로 만든 가로 6m, 세로 9m의 질식포와 물보다 50~100배의 냉각 효과가 있는 특수 액체 소화기(3L) 2개로 구성되어 있다.
1000도가 넘는 배터리의 열폭주에도 100~200도로 급속히 온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노원구청 1층 지상 주차장에서 노원소방서의 협조로 질식소화포 사용법 시연을 실시하고 주민 체험도 진행됐다.
앞서 노원구는 지난 8월 16일 노원소방서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화재 확산 예방을 위한 충전소 위치 및 전기차 주차 장소 변경을 추진하는 한편
▲초기 진화 대응을 위한 질식소화 덮개 지원을 검토하고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 책임자 및 관계자 교육을 추진하는 등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노원구청 공동주택지원과 ☎02-2116-3847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http://nowon.newsk.com/front/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23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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